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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29)가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받고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겨울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FA 계약으로 이적해 밀워키가 긴축 재정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으나, 옐리치를 연장 계약으로 묶음으로써 실질 전력은 보호한다는 기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옐리치의 이번 계약은 기존 외야수 라이언 브런의 5년 1억500만달러 계약의 2배에 이르는 밀워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다.
그러나 옐리치의 최근 활약상을 감안하면 '저렴한' 계약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새롭게 추가된 7년간 평균 연봉은 2700만달러로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3554만달러)과 앤서리 렌던(3500만달러) 등과 비교하면 밀워키가 잘한 거래라는 것이다.
옐리치는 2018년 밀워키로 이적하자마자 타율 3할2푼6리, 36홈런, 110타점, 118득점을 올리며 생애 첫 MVP에 등극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아 9월초 시즌을 마감했음에도 타율 3할2푼9리, 44홈런, 97타점, 100득점, OPS 1.100을 마크하며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옐리치는 이번 시즌 좌익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한 아비세일 가르시아가 우익수를 보기 때문에 원래 자리인 좌익수로 돌아가는 것이다. 옐리치는 2014년 좌익수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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