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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첫 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선두타자 이천웅의 초구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라모스는 1루 땅볼에 그쳤다. 3-0으로 앞선 3회초에도 2사 후 타석에 섰다. 삼성 두번재 투수 뷰캐넌과 맞섰지만 또 한번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라모스는 4회 수비 부터 김용의로 교체됐다.
라모스는 LG의 외국인 거포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선수. 이전 외국인 타자 페게로와는 달리 1루 수비를 꾸준히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1차 테스트를 통과했다. 타격은 힘 있는 타자지만 한국 야구 적응 여부가 관건. 류중일 감독은 "아직은 퀘스천 마크"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호주 캠프에서 시차 적응에 실패하면서 실전을 뛰지 못했다. 아직까지 보여준 게 없다. 2일 삼성 전이 첫 경기였다. 그의 타격 솜씨에, 특히 장타력에 관심이 모아졌다. 아직은 100%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
LG 선발 차우찬은 2이닝 1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험 등판을 마쳤다. 2회 김상수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두번째 투수 문광은은 2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삼성은 선발 라이블리가 2이닝 4안타 2삼진 3실점으로 주춤했다. 두번째 투수 뷰캐넌이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키나와(일본)=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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