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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살인 협박? 그런 건 신경쓰지 않는다."
특히 파이어스는 "난 휴스턴 타자들을 상대하는 방법을 안다"며 여유도 보였다. 그 자신이 2015~2017년 휴스턴에서 뛰었기 때문. '사인 훔치기가 없는 휴스턴 상대로는 자신 있다'는 자부심도 엿보인다.
파이어스는 지난해말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를 실명으로 고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각계각층의 격려가 쏟아졌다.
파이어스는 '살해 예고'까지 받는 신세가 됐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는 "파이어스의 안전을 보잔한다.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파이어스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난 가능한 많은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싶다"면서 "특히 휴스턴을 상대로 던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이어스는 오는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이 유력하다. 미네소타와의 4연전 다음 상대가 다름아닌 휴스턴이다. 정상적인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4월 1일 휴스턴 전에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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