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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소수의 팬이나 마니아들이 열광적으로 좋아해 영웅처럼 여기는 것을 '컬트 히어로'라고 지칭한다. 역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두 선수가 '컬트 히어로'에 선정됐다.
MLB닷컴의 맷 켈리와 폴 카세라는 25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저리그 30팀의 '컬트 히어로' 한 명씩을 선정, 발표했다. 여기에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두 명이 포함됐다.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 타격 코치)과 이대호(현 롯데 자이언츠 선수)다.
MLB닷컴은 '최희섭은 2004년 말린스 개막전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일주일이 지난 뒤 말린스 관중들은 최희섭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회상했다.
최 코치는 플로리다 시절 주전 1루수로 95경기에 출전, 76안타 15홈런 40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해 후반기에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31경기에 출전, 10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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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과 함께 이대호(38)도 시애틀 매리너스의 컬트 히어로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2016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시애틀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1년간 활약했다. 당시 104경기에 출전해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MLB닷컴은 '한국 부산 출신인 이대호는 2016시즌 빅리그에서 한 시즌 뛰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고, 인생 친구와 웃음을 배달해준 몇 안되는 이름을 남긴 선수였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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