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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한 조쉬 린드블럼이 첫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지난시즌 두산 베어스를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KBO리그 정규시즌 MVP까지 받으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린드블럼은 시즌이 끝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간 912만5000달러, 최대 1812만5000달러의 메이저 계약을 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밀워키에서 4,5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린드블럼의 메이저리그 출발은 썩 좋지는 않았다. 린드블럼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허용하고 폭투도 범하며 1실점했다.
0-2로 뒤진 2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첫 타자 8번 에스테반 퀴로즈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9번 후안 라가레스에게 행운의 3루쪽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1번 그렉 가르시아게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1,2루가 됐고, 2번 트렌트 그리섬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2루주자가 3루까지 가서 2사 1,3루가 됐다. 3번 윌 마이어스와의 대결 도중 폭투를 하는 바람에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을 했다. 이어진 2사 2루서 마이어스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
3회초엔 애드리언 하우저로 교체됐다. 1이닝 1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 밀워키는 이날 2대7로 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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