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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서서히 알아가는 단계다."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24)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투수 서진용(28)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재영과 서진용의 첫 만남은 지난해였다. 4월 12일 SK의 홈 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인천 연고 배구단 우승 기념으로 이재영이 시구자로 나서면서 인연을 맺었다. 서진용과 이재영은 시구를 알려주고 배운 뒤 서로 연락을 주고받다 호감을 갖게 됐다는 것이 이재영이 전한 입장이다.
이재영과 서진용의 열애는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려졌다. 이재영이 최근 개인 SNS 계정에 '17♥22', '뇽♥' 이라는 문구를 프로필 소개란에 썼다가 삭제했다. 17은 이재영의 등번호, 22는 서진용의 배번이다. 뇽이라는 단어는 서진용을 발음했을 때 나는 소리로 풀이된다.
1996년생인 이재영은 선명여고 출신으로 2014년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이재영은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후 매 시즌 기량을 향상시킨 이재영은 지난 시즌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MVP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에 기여하기도. 다만 그 여파로 무릎 부상을 해 현재 재활 중이다.
이재영보다 네 살 위인 서진용은 경남고 출신으로 2011년 1라운드 7순위로 SK에 입단했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서진용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필승조로 활약하며 72경기 3승1패 4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현재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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