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귀국한 베테랑 투수 김진성(NC 다이노스)은 향후 어떻게 될까.
NC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떠났다. 당시 연봉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선수는 5명. 보통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다. 협상이 끝난 뒤에서야 선수단에 합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NC는 미계약자들도 함께 캠프를 떠난다. NC 관계자는 "미계약자가 많은 건 아니다. 남은 협상은 미국에서 진행한다"고 했다.
김진성은 2019시즌 연봉 2억원에서 1억6000만원 삭감된 금액에 사인했다. 김진성은 최근 2년 연속 연봉 삭감 대상자였다. 그는 2018시즌 50경기에 등판해 3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2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삭감된 금액에 계약했다. 올 시즌에는 42경기에서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마크했다. 성적이 향상됐지만, 연봉은 다시 4000만원 삭감됐다. 이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이미 도장 찍은 계약을 바꿀 수 없는 상황. 김진성은 일단 2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한다. NC 관계자는 "계약이 잘 되고, 안 되고는 항상 있는 일이다. 유동적인 부분이다"라면서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한다. 앞으로의 상황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1군 캠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몸이 준비가 됐느냐 등에 대한 평가를 받고 나서 결정해야 한다. 어쨌든 결과가 이렇게 나오는 부분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