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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어느덧 메이저리그 팀들의 스프링캠프가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아직 올겨울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이 없다.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선발투수 게릿 콜(29),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는 물론 내야수 앤서니 렌던(29)을 노린다는 소문만 무성했으나 이 중 누구도 영입하지 못하며 전력 보강에 실패했다.
현 상황에서 다저스가 올겨울 영입한 선수는 베테랑 불펜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31)이 유일하다. 다만, 트레이넨 또한 지난 2018 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8세이브, 평균자책점(ERA) 0.7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사이영상과 MVP 후보로 선정됐으나 지난 시즌에는 16세이브, ERA 4.91로 부진했다.
나이트 기자는 "다저스가 31년간 이어진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에 종지부를 찍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만큼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영입한 선수는 ... 블레이크 트레이넨이다. 아니, 정말이다. 트레이넨이 올겨울 다저스가 영입한 '빅네임'이다. 다저스 팬들이 보고싶어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로스터 구성대로라면 다저스는 2020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정도가 확고한 선발이다. 그나마 마에다 또한 지난 시즌까지 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는 불펜투수로 활약했으나 류현진과 힐이 떠나며 가까스로 선발투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다저스의 4~5선발 자리를 두고는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이 경쟁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FA 영입 경쟁에서 실패를 맛본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추진 중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혹은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무키 베츠와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가 지금까지 거론된 다저스의 영입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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