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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은 FA 내야수 안치홍 영입에 만족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 단장은 "안치홍은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주시해 온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타격 세부 지표를 볼 때 내야수 중 가장 생산력이 좋은 타자"라며 "(내야 보강을 위해) 원했지만, 금액 차이가 크기에 때(적정 금액)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안치홍과 계약에 2년 뒤 옵트아웃 조항을 달았다. 2년 뒤 계약 연장에 합의할 수도 있지만, 구단과 선수 판단에 따라 결별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성 단장은 "2년 뒤 선수가 FA로 풀리게 되더라도, 구단 입장에선 선수가 2년 동안 동기부여를 갖고 뛸 수 있다면 양보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 "선수 측도 이런 취지에 동의해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고 했다.
안치홍은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성 단장은 "안치홍이 이미 체중을 5㎏ 줄였다고 하더라"며 "새 시즌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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