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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성민규 단장 MLB 윈터미팅 참가, 프로세스 정립은 현재진행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12-09 06:27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행선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다. 9일(한국시각)부터 13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매년 12월에 열린다. 빅리그 30개 구단은 물론 마이너리그 구단 관계자 및 에이전트, 언론 등 다양한 인사들이 모여 나흘 간 메이저리그 현안을 공유한다. 메이저리그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볼 수 있는 자리다. 구단 별 선수 이적 및 계약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선수 정보까지 최신 트렌드가 넘친다. 프로야구의 최고봉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대형 이벤트라는 점에서 미국 현지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 야구 관계자들에게도 주목 받는 행사다. 국내 일부 구단 선수 담당 파트 관계자나 에이전트들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지만, 구단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윈터미팅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FA 전준우, 손승락, 고효준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롯데의 상황을 보더라도 성 단장의 미국 출장은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성 단장에게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낯선 무대가 아니다.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 시절부터 매년 거쳐 온 행사다. 원터미팅은 단순한 현안 논의-선수 이동의 자리를 넘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최신 트렌드를 익힐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좋은 공부의 장이 됐다. 롯데 단장 자리로 옮긴 뒤에도 매년 이어온 이런 학습 기회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최신 트렌드를 접목시키기 위한 R&D팀 신설, 최신 장비 도입, 메이저리그 출신 코티네이터 초빙 등 다양한 시도 속에 팀 발전을 위한 장기적 프로세스를 정립하겠다는 스스로의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윈터미팅을 통해 성 단장은 메이저리그 추세에 비춰 롯데에 접목시킬 수 있는 전력 구성-발전 방안을 찾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레일리와의 재계약 만을 남겨두고 있는 외국인 선수 조합에서도 미래 활용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찾는 작업도 병행할 전망이다. 컵스 시절 함께 일했던 관계자 및 타 팀 스카우트 등 그동안 구축했던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관련 작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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