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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 팀에서 10년 이상 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기본적으로 기량이 받쳐줘야 한다. 특히 코칭스태프는 물론 구단 프런트와의 관계도 좋아야 하고, 선수들과의 관계도 원만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그 선수는 자연스럽게 스타가 되고, 더 나아가 구단의 스토리가 되기 마련이다. 팬은 그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화원 KIA 대표이사는 "두 스타가 보유한 팬이 많다. FA의 몸값을 결정하는 요인 중 프랜차이즈 스타 효과도 반드시 포함돼 있다. 두 선수는 전력에도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한 명의 팬이라도 더 경기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올 시즌 광주 KIA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관중이 30% 이상 감소했다. 반성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팬은 확보하고 있는 안치홍과 김선빈을 우리가 잡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고 전했다.
김선빈 같은 경우 올 시즌 팬이 더 늘었다. 팀이 9연패 중이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자신의 안타에 환호해주던 KIA 팬에게 깍듯한 90도 인사를 보냈다. 특히 과거 세심하게 행동하지 못해 '팬 서비스'가 좋지 못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자신의 1000경기 출장 기념 이벤트를 통해 뗐다. 진정한 '팬 퍼스트'의 의미를 알게되자 팬은 자연스럽게 늘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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