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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외국인 선수 제도에 큰 변화가 생긴다면, 그동안 생소했던 국가 출신 선수들도 KBO리그에 입성할 수 있다.
혹시 이번 결정이 최종 확정이 된다면, 앞으로 달라질 KBO리그 외국인 선수 지형도가 궁금해진다. 육성형 외인 제도는 이미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성공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KBO리그 역시 그동안과는 다른 모습으로 외국인 선수 엔트리가 짜여질 수 있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다소 생소한(?) 국가 출신 선수 영입이다. 지금까지는 외국인 선수 엔트리가 2~3명이었기 때문에, 구단들도 모험을 할 수 없었다. 가장 최우선적인 선호 영입 선수가 현역 메이저리거거나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고, 그다음 선호 선수가 트리플A를 포함한 전도유망한 마이너리거다. 그렇다보니 대부분 미국, 캐나다 출신 혹은 중남미 출생이지만 미국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이 한국땅을 밟았다.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 대만 출신 선수도 거의 없었다. 최근에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이나 현역 생활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KBO리그에 도전했던 NPB 출신 다카쓰 신고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구단들도 이 부분에 대한 기대를 하고있다. 1군에서 뛸 주축 외국인 선수의 변수에 대한 대비도 어느정도 할 수 있으면서, 스카우트 측면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막상 도입이 되면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문호가 더 넓어지는 계기는 분명히 될 것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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