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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마운드가 탄탄한 멕시코와 일본은 어떻게 공략할까.
야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13일 하루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이날 훈련으로 멕시코전을 대비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일본보다는 일단 멕시코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내일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투수들이 나와서 잘 막아야 하지만, 공격에서 잘 쳐줘야 한다는 게 결론이다. 내일은 중심 타자들이 힘을 내서 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재현 타격 코치는 "투수들이 다 좋다. 150㎞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변화구도 좋다. 선수들한테 자신의 스윙을 하는 것 보단, 스윙 폭을 작게 가져가자고 얘기를 많이 했다. 도쿄돔에선 정확한 포인트에 맞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박)병호의 경우에는 스타일대로 고수하라고 얘기했다. 현재 컨디션이 나쁘진 않다. 심리적 부담으로 배트가 잘 안 나오는 편이다. 스스로 풀어야 하는 문제다"라고 했다. 일본 투수들에 대해선 "워낙 좋은 투수들이 많다. 일단 심판들의 스트라이크존이 높다. 타자들은 양 사이드도 넓게 잡아주면 부담이 있다. 그래도 국제대회에선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타격에선 힘 좋은 타자들이 즐비하다. 선취점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홈런 한 방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멕시코 타자 중에선 매튜 클락과 조나단 존스, 로먼 솔리스 등이 각각 2홈런씩을 기록하고 있다. 최일언 투수 코치는 "미국전에서도 힘 있는 타자들이 많았다. 어느 쪽이 주자가 있을 때 홈런을 주냐에서 승패가 갈릴 수 있다. 멕시코전도 비슷할 것으로 본다"면서 "멕시코와 일본은 투수들이 다 괜찮다. 최소 실점으로 싸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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