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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중남미 국가를 상대로 중책을 맡은 대표팀 잠수함 투수 박종훈(SK)이 에정대로 3이닝을 소화했다.
등판전부터 김경문 감독은 "투구수가 지나치게 많아지지만 않는다면 박종훈을 3이닝 던지게 할 것이다. 그뒤에 불펜 투수들 6명이 1이닝씩 던져야한다"고 예고했다.
박종훈은 예정대로 3이닝을 무실점으로 완수했다. 안타 2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파워를 갖춘 푸에르토리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위기를 잘 넘겼다.
박종훈은 3회말 선두타자인 곤잘레스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다시 위기를 넘겼다. 발렌틴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다음 타자 토레스까지 내야 땅볼을 유도해내며 주자를 3루에 묶어놨다. 2사 3루에서 우타자 마르티네즈에게 첫 볼넷을 내준 박종훈은 다음 타자의 노림수를 잡아내며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 40개. 완벽한 감각 점검이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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