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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민병헌이 쾌조의 타격감으로 대표팀 타선을 이끌었다.
민병헌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 평가전에서 결승타와 쐐기 홈런을 날리며 5대0 완승을 이끌었다.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민병헌은 0-0이던 3회초 선두 김현수의 중월 2루타와 최 정의 실책 유도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3-0으로 앞선 5회초 상대 네번째 투수 산티아고의 146㎞ 패스트볼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4-0으로 쐐기를 박는 홈런포. 깜짝 홈런포에 대해 민병헌은 "원래는 안 넘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넘어갔다. 국내리그 공보다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잘 나가는 것 같다"며 대회 공인구 반발력이 조금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결승타와 쐐기 홈런 포함, 3타수2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의 4번 타자로 맹활약 한 민병헌은 "시합을 안한지 오래돼서 공을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이밍을 잡고 치는 것이 중요해 어제 오늘 이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타격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탁월한 배트 컨트롤과 수싸움에 능한 베테랑 민병헌은 이번 국제 대회에 벤치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 그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외국인 투수에 대해 "외국인 투수들은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던지는데 그 부분에 포커스 맞춰가고 있다. 느린 변화구를 선호하지 않고 커터, 슬라이더 맞춰서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면 좋은 결과 있는 것 같다"고 요령을 설명했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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