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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30%가 라틴계' 벨트란, 뉴욕 메츠 사상 첫 라틴계 감독 탄생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11-02 09:28


선수 시절 카를로스 벨트란.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뉴욕 메츠가 새 사령탑으로 카를로스 벨트란을 임명했다.

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은 메츠가 새 사령탑으로 벨트란을 임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츠 공식 SNS도 이날 '새 감독을 환영한다'며 메시지를 듸웠다.

메츠는 지난달 미키 캘러웨이 감독을 경질한 후 새 사령탑 후보를 추려왔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벨트란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메츠에서 뛰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메츠 소속일 당시 5번의 올스타 선정, 3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벨트란은 메츠 구단 역대 최초로 라틴계 출신 감독이 됐다.

벨트란은 은퇴 이후 꾸준히 메츠의 감독 후보로 꼽혀왔다. 메츠 소속일때부터 '조용한 리더'로 클럽하우스 내에서 선수들의 신망을 받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선수들 사이에서 벨트란 감독의 인기는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어떤 리드를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 하지만 캘러웨이 전 감독과는 달리, 최고의 인기 선수 출신으로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햇다.

특히 메츠는 라틴계인 벨트란 새 감독이 라틴계 출신 선수들과의 의사소통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있는 선수들 가운데 30%가 라틴계고, 현재 30개 구단 중 5개구단의 감독이 라틴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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