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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좋은 선수가 안나오면 고마울 뿐이죠."
서폴드의 불참은 김경문호에 호재다. 한국은 내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대회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서폴드는 올 시즌 한화에서 31경기에 선발등판, 192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부진을 겪은 한화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28일 대표팀 훈련장소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긴 첫날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선수가 안나오면 고마울 뿐"이라며 "일본에서 호주 연습경기를 지켜본 김평호 코치와 연락을 했는데 김 코치 말로는 타자보다 투수 쪽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하더라. 우리도 최대한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타자들이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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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상무야구단과 연습경기를 펼친다. 김 감독이 낙점한 선발투수는 대표팀 내 유일한 언더핸드스로 투수 박종훈(SK)이다. 김 감독은 "투구수는 45개 이하가 될 것이다. 2~3회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불펜들이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내달 1일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번째 평가전은 그야말로 6일 호주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그래도 최대한 두산과 키움 선수들 투입은 미루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상무와 1일 푸에르토리코전에는 지명타자 김재환 정도만 투입될 것이다. 이 경기에는 이미 합류해 2주를 보낸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짤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단기전에선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짜는 것이 맞다. 보통 좋은 선수들을 뒤에 놓는데 결과는 앞에서 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평호 코치와 일본에서 호주 전력분석을 하고 있는 이진영 전력분석원은 2일까지 대표팀 전력분석을 도운 뒤 SK 와이번스의 1군 타격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고척=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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