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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완벽' 휴스턴, 슈어저 이탈한 워싱턴 7대1 완파... WS 1승 남았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10-28 13:35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 사진=연합뉴스AP.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역스윕을 눈앞에 뒀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에이스 게릿 콜을 앞세워 7대1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시리즈를 2연패로 시작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강력한 선발진과 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2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월드시리즈 7차전이 '2-3-2' 형태로 치러지는 현 제도에서 2승2패를 한 팀 중 5차전을 잡아낸 팀이 우승한 확률은 69%(55번 중 38번 우승)였다. 특히, 원정에서 5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82%(22번 중 18번)으로 더 높아진다.

시작부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워싱턴 에이스 슈어저가 목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슈어저는 기상 직후 오른쪽 팔을 제대로 들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결국 워싱턴은 슈어저 대신 조 로스를 선발 투수로 변경했다.

휴스턴이 선발 싸움에서 압도했다. 1차전에서 7이닝 5실점을 기록한 콜은 복수에 성공했다. 그는 7이닝 3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조 스미스(1이닝)와 라이언 프레슬리(1이닝)가 무실점을 합작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도 폭발했다. 6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요르단 알바레스가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조지 스프링어가 각각 투런 홈런을 쳐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대체 선발로 나선 로스는 5이닝 5안타(2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알바레스가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4회초 2사 2루에선 코레아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콜에 묶였던 워싱턴은 7회말 1사 후 후안 소토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휴스턴이 8회초 2사 1,3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9회초 2사 1루에선 스프링어가 좌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기분 좋은 연승과 함께 홈으로 향하게 됐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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