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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현장]키움 박병호-두산 김재환, 4번 타자 자존심 대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10-22 16:39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1사 1, 2루 두산 김재환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14/

2019 KBO리그 키움과 SK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1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2루 키움 박병호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10.17/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8할의 우승 확률이 걸린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이끌 거포는 누가 될까.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와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한국시리즈 1차전의 4번 타자로 낙점됐다. 이들은 2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각각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김재환이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 가진 연습경기에서도 4번 타자 자리는 오재일의 몫이었다. 정규시즌 막판 김재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4번 타자 기용 여부에 물음표를 붙일 만한 요소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큰 무대에서의 상징성, 김재환의 경험에 더 높은 점수를 매긴 모양새다.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동안 팀내 4번 타자로 활약해온 부분에 주목했다. 김재환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전체적인 팀 분위기까지 살릴 수 있다는 시너지까지 계산한 모습이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박병호에게 4번 자리를 맡겼다.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 4경기 타율 3할7푼5리, 3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선 타율이 1할8푼2리에 불과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내비쳤다.

키움은 서건창이 1번 지명 타자 역할을 맡고 김하성-이정후 순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구축했다. 이후 제리 샌즈-김웅빈-김규민-박동원-김혜성이 차례로 타석에 선다. 두산은 박건우-정수빈-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김재환 앞에 포진하고, 오재일-허경민-최주환-김재호-박세혁이 뒤를 받친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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