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그가 마지막으로 던진 공은 139㎞ 직구였다. 그리고 상대타자의 방망이는 허공을 가로저었다.
류 감독은 계획대로 0-3으로 뒤진 7회초 이동현을 불러올렸다. 이동현의 시즌 5번째이자, 통산 701번째 등판. 상대타자는 왼손 박세혁이었다. 이동현은 풀카운트까지 몰고 간 뒤 6구째 139㎞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 처리했다. 이동현의 통산 687호 탈삼진 기록이다.
이로써 이동현은 19년 통산 701경기, 53승47패, 41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남기고 현역 생활을 마치게 됐다.
이동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3루측 덕아웃에서도 두산 선수단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