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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시즌 15승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이날 켈리는 최고 151㎞ 직구와 투심,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고루 섞어 던지며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데도 성공했다. 투구수는 106개,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 5개를 마크했다.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55로 조금 높아졌다. 특히 180⅓이닝을 기록, KIA 타이거즈 양현종(184⅔)과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183⅓)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로 180이닝을 돌파했다.
상대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의 맞대결. 루친스키가 1회초 3점을 허용하며 난조를 보이자 켈리 역시 이어진 1회말 홈런을 얻어맞고 2실점했다. 1사후 이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켈리는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2사 2루서 양의지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149㎞ 투심이 살짝 한복판으로 몰렸다.
3회에는 선두 김준완의 우전안타, 이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박민우를 2루수 땅볼, 앞서 홈런을 빼앗은 양의지를 130㎞ 커브로 2루수 플라이로 제압했다. 4회에는 1사 1루서 노진혁과 권희동을 연속 150㎞에 이르는 빠른 직구를 승부구로 던져 삼진으로 솎아냈다.
팀 타선이 추가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가운데 켈리는 5회를 첫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김성욱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준완을 1루수 직선아웃, 이상호를 132㎞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켈리는 6회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선두 박민우와 양의지에게 신중을 승부를 하다 각각 좌전안타, 볼넷을 허용한 켈리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맞혀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스몰린스키는 3B1S에서 5구째 148㎞ 투심을 던져 중견수 뜬공, 박석민은 초구 149㎞ 직구로 3루수 플라이, 노진혁은 136㎞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로 각각 잠재웠다.
LG는 3-2로 앞선 7회말 켈리를 김대현으로 교체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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