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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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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자기 공'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백정현. 투구 폼 변화와 함께 부쩍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이제 더 이상 강한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다.
백정현은 NC 다이노스 킬러였다. 올시즌도 7승 중 3승을 NC를 상대로 뽑아냈다. 완봉승도 있다. 하지만 투구폼 수정 이후 외연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NC는 물론, SK, 두산, 키움, LG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만 승리를 챙겼다. 상대 타선을 의식하지 않는 무심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셈.
백정현은 지난해 풀타임 선발을 소화했다. 시즌 막판 체력적 한계를 절감했다. 시행착오는 한번으로 족했다. 올시즌 그는 시종일관 로테이션을 지키며 규정 이닝을 채운 팀 내 유일한 투수다.
백정현은 "지난해 풀타임 선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지금은 맛있는 거 먹고 잘 쉬면서 체력 유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그의 흐름은 타 팀 좌완 에이스를 능가하는 행보다. 이 참에 내년 시즌을 대비해 마운드 재편을 앞둔 라이온즈 로테이션의 좌완 에이스로 우뚝 설 각오다.
바야흐로 '백쇼'의 시대, 백정현의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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