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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환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7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 올 시즌 16경기서 5승6패, 평균자책점 4.48이었던 윤성환은 이날 2실점 했으나 고비 때마다 베테랑 다운 위기 관리 능력 및 수비 도움, 득점 지원을 받았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윤성환은 3회 2사후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을 이학주가 놓치면서 출루를 허용한데 이어, 손아섭, 전준우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윤성환은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고 다시 위기를 넘겼다.
윤성환은 4회 선두 타자 채태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제이콥 윌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바뀐 1사 3루에선 신본기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윤성환은 1사 1루에서 나종덕을 3루수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삼성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3득점,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윤성환은 5회 강로한의 1루수 땅볼이 비디오판독을 거쳐 내야 안타가 됐으나, 강로한의 2루 도루를 포수 강민호가 저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윤성환은 손아섭까지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면서 승리 달성을 위한 이닝수를 채웠다.
팀이 5-1로 앞선 6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대호와의 승부에서 뿌린 122㎞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되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채태인 타석에서 좌측 펜스에 맞는 2루타를 허용한 윤성환은 윌슨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윤성환은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등판한 최지광은 신본기를 1루수 땅볼 처리한데 이어, 2사 2, 3루에서 마주한 대타 정 훈까지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윤성환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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