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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물이 올랐다."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인타자로 한국 땅을 밟은 터커는 5월 17일 박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되자마자 경기에 투입됐다. 적응이 필요한 건 당연지사. 5월 12경기 타율은 2할1푼6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6월 타율 3할3푼7리까지 끌어올리더니 7월 타율은 4할이다. 무엇보다 7월 11경기에서 홈런을 3개나 때려냈다. 16일 롯데전에선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지만 2회 초 우천취소되는 바람에 아쉽게 기록이 날아가 버렸다.
타자들에겐 타격 페이스가 있지만 7월 같은 타격감을 유지할 경우 내년이 더 기대된다. 재계약에 대해선 "아직 이른 얘기긴 하다. 그러나 이 정도의 타자를 구하기 힘들 수 있다. 미국은 정면승부를 많이 하는데 한국 투수들은 유인구가 많다. 그래서 터커가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젠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자신의 스윙을 한다. 역시 미국에서 봤던 빠른 공을 여기서도 장타로 연결시키고 있다. 변화구도 대처되고 있다. 홈런이 늘어난 건 바라던 바"라고 말했다.
다만 홈과 원정 경기의 기복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터커는 홈 타율이 3할8푼6리에 달하는 반면 원정에선 2할3푼5리에 그치고 있다. 홈런도 안방에서 4개, 원정에서 1개를 치고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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