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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폭풍질주로 5위까지 바라보고 있다
KT는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 차이가 크다. 홈에선 40경기서 25승15패(승률 0.625)를 기록했다. 10개팀 중 홈 성적은 4위다. 하지만 원정에선 12승1무30패(승률 0.286)에 머물고 있다. 10개팀 중 꼴찌다.
팀타율은 홈(0.273)과 원정(0.276)의 차이가 별로 없었지만 평균자책점에서는 차이가 났다. 홈에서는 3.87로 전체 3위의 좋은 모습이었지만 원정에선 5.56으로 꼴찌였다.
KT는 상대 선발의 유형에도 성적에 차이를 보였다. 오른손 선발일 땐 29승1무30패(승률 0.492·6위)를 기록했지만 왼손 선발일 땐 8승15패(승률 0.348·8위)로 부진했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팀타율이 2할8문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2할5푼8리로 많이 떨어진다.
왼손 타자가 많은 팀이 왼손 투수가 나올 때 약한 경우가 있지만 KT는 그렇지도 않다. 주전 중 왼손타자를 보면 톱타자인 김민혁과 중심타자인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 하위타선의 박승욱 정도다. 로하스는 스위치히터라 왼손투수가 나올 땐 우타자로 나선다. 즉 왼손투수가 선발로 나올 땐 왼손 타자가 3명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왼손 투수에 약한 것은 고민을 깊게 한다.
지금의 KT는 5강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큰 편차를 보이는 성적은 불안감도 생기게 한다. 수원을 떠나서는 힘을 더 내야할 KT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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