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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정회열 전 KIA 수석코치이자 현 전력분석 코치의 아들 정해영(18)을 신인 1차 지명했다.
정해영이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부자(父子) 1차 지명' 사례는 이종범(1993년·해태 타이거즈)-이정후(2017년·넥센 히어로즈)와 원민구(1984년·입단안함)-원태인(2019년·삼성)에 이어 세 차례로 늘었다. 특히 같은 팀 1차 지명은 원민구-원태인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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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은 신체조건(1m89, 89㎏)을 갖춘 정해영은 광주일고로 진학한 뒤 고교 정상급 투수로 진화했다. 2학년이던 지난해에는 구름 위를 걸었다. 전국대회에서 총 57⅔이닝 동안 4승0패, 평균자책점 1.55, 48탈삼진, 피안타율 0.185를 기록하기도. 팀에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맹활약했고,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일고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4년 만에 한국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KBO리그 최초의 부자 선수는 윤동균과 아들 윤준호였다. 윤동균은 프로야구 최초로 은퇴식을 치른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많은 부자 선수 중 이종범-이정후 부자도 빼놓을 수 없고,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성곤(삼성)도 그렇다. 여기에 박철우 두산 배터리코치와 포수 박세혁은 올 시즌 함께 출근 중이다.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이 LG 감독이었던 2010~2011시즌에는 아들 박 윤이 SK 소속 선수였다. 박 윤이 2011년 1군에 처음 올라와 백업 요원으로 10경기를 뛸 때, 부자 관계가 화제가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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