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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 '최 정+이재원 홈런포' SK, 두산 3연전 싹쓸이… 4경기차 1위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6-23 20:14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1회 SK 최정이 두산 이용찬을 상대로 시즌 18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최정.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23/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SK 박종훈과 두산 이용찬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박종훈.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23/

[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이재원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SK는 두산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1승1무25패를 기록. 두산을 4경기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4경기'는 올 시즌 1, 2위 팀 간의 최다 경기차다.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시즌 48승30패가 됐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1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두산 이용찬은 6이닝 6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월 들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SK 불펜진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재훈은 31경기 연속 무실점에 실패했지만, 가까스로 시즌 17세이브째를 따냈다. SK는 이날 2홈런으로 3득점했다. 최 정이 솔로 홈런으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재원은 결정적인 2점 홈런을 때려냈다. 4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었다.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4회 SK 이재원이 두산 이용찬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재원.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23/
두산이 선취 득점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1사 후 최주환 타석에서 박건우가 3루를 훔쳤다. 이어 최주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섰다. SK에선 물 오른 중심 타자 최 정이 포문을 열었다. 최 정은 1회말 2사 후 이용찬과 9구 승부 끝에 높게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최 정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8호 홈런.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 맞대결이 팽팽한 상황. SK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4회말 첫 타자 제이미 로맥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이재원이 이용찬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리면서 SK가 3-1 리드를 잡았다.

SK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고, 두산은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정영일-서진용-김태훈이 나란히 1이닝씩을 책임지며 무실점 호투했다. 두산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9회초 최주환의 볼넷, 김재환의 좌중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무사 1,2루에서 오재일이 우전 적시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하재훈의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도 깨졌다. 두산은 1사 만루 기회까지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싹쓸이 패를 당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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