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이순간]박민우의 라인드라이브를 캐치해 병살로 만든 주권의 순간 캐치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주권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e-mail]/2019.05.21/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주 권이 제5의 내야수로서 병살을 만들어냈다.

주권은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4-2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의 큰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스스로 병살을 만들었다.

1번 박민우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2B1S에서 던진 4구째를 박민우가 제대로 쳤다. 타구가 가운데로 날아가 중전안타가 되는 듯했지만 주 권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글러브를 올려 잡아버렸다. 그리곤 바로 3루로 뿌렸고, 간발의 차이로 3루 주자 권희동의 손보다 빨리 3루수 황재균의 글러브에 공이 도달해 아웃. NC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선발 김민수의 6이닝 동안 2실점의 호투를 하며 4-2로 역전을 해 분위기가 좋았던 상황에서 7회초 정성곤이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아 팀에겐 전날의 역전패가 떠올랐지만 주 권이 멋진 수비로 승부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했다.

투수가 던지는 것만 잘해야하는 게 아니라 던진 뒤엔 수비도 잘해야한다는 것이 실감하는 장면이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