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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제이콥 윌슨(29)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어떤 위치를 맡게 될까.
기록이나 평가 등을 종합해보면 윌슨이 중심 타선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롯데는 손아섭, 이대호, 전준우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 중이다. 하지만 테이블세터 유형인 손아섭은 중심 타선에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고, 이대호와 전준우 역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장타력을 갖춘 윌슨은 손아섭을 대신해 중심 타선에 자리를 잡고 찬스메이커 내지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일단 타격 내용과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3번 내지 5번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윌슨의 타격 훈련을 지켜본 뒤 "파워나 정확도가 나쁘지 않다"고 평가한 뒤 "(윌슨을 3번 내지 5번에 놓을 경우) 손아섭을 2번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6번 자리에 놓으면 하위 타선 연결 뿐만 아니라 중량감 강화 효과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타격 코치와 상의해 최적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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