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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다시금 희망이 피어 오르고 있다.
최근 빈타에 허덕이던 타선도 갈증을 풀었다. 저조한 득점력 탓에 'FC 자이언츠'라는 달갑잖은 수식어가 따라다녔지만, 15~16일 KIA와의 2연전에서 득점 가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부진했던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 등 중심 타자 뿐만 아니라 나종덕 등 하위 타선까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어느 정도 운도 따랐다는 평가지만, 승부처에서 응집력을 발휘해 결과물을 얻었다는 점은 향후 이어질 승부에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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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역시 선발진 호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시즌 초 필승조-추격조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어지러웠던 구도가 최근 조금씩 잡혀가고 있다. 전천후 등판했던 고효준 뿐만 아니라 부상에서 회복한 박진형이 좋은 구위를 이어가고 있다. 마무리 구승민의 활약은 여전히 아쉽다는 평가지만, 최근 마지막 순간에 임무를 마치는 경험을 늘려가면서 자신감도 다시 쌓아가는 모습이다. 일본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윤성빈, 부상 복귀가 임박한 박세웅 등 새로운 자원들이 합류해 선발-불펜이 재편되면서 힘이 붙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것은 끝난다. 매 순간 모든 것을 걸고 반등의 불씨를 키우는게 지금의 롯데가 할 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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