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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타선이 날개를 달 수 있을까.
최근 경기에서 희망이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모창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이어 발목을 다쳤던 박석민이 지난달 31일 복귀했다. '플랜 A'를 가동하기 힘들었던 NC가 모처럼 제대로 중심 타선의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모창민 양의지 박석민이 클린업 트리오를 이루는 날이 많아졌다.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지난 4~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스윕을 당한 NC는 곧바로 7~9일 창원 KIA 타이거즈 3연전을 스윕했다. 양의지와 모창민이 맹타를 휘둘렀다. 모창민은 7일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치며 연패를 끊어냈다.
11~12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연패를 당했지만, 100% 가동된 중심 타선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11일 경기에선 4번 양의지가 3안타 1타점 1득점, 6번 박석민이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12일 경기에선 박석민-양의지-모창민이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 박석민이 2루타를 때려냈고, 양의지가 2안타 1타점, 모창민이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만만치 않은 화력을 선보였다. 아쉬운 점은 6~9번 타자들이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는 것. 중심 타선의 힘은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모창민과 박석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모창민은 FA 계약 첫해이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지만,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푼2리, 6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모범 FA'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요할 때 한 방을 쳐주고 있다. 박석민은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는 상황. 공격과 수비에서 공헌도가 크다. 이들이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야 팀 타율 1위(0.287) NC도 날개를 달 수 있다. 순위 싸움에서 위기를 맞이한 NC의 중요한 키 역시 이들이 쥐고 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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