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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6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올렸다. 롯데는 1회초 선두 허 일의 중전안타, 오윤석의 좌측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민병헌의 땅볼 때 허 일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서 전준우가 병살타를 쳐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다익손에 눌려있던 LG는 4회말 2사후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 토미 조셉의 투런홈런으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조셉은 다익손의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LG는 이어진 6회말 대타 전민수의 중전안타, 이천웅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정주현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현수와 조셉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연장 10회말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1사후 이성우가 롯데 2루수 배성근의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열었다. 이어 신민재의 우전안타, 이천웅의 볼넷이 이어져 1사 만루. 대타 김용의가 우익수 짧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1루수 내야안타를 때리며 3루주자 구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구는 이대호가 몸을 날려 잘 막아냈지만, 투수 손승락의 1루 커버가 늦었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3일 연속 연장전까지 하느라 고생했고 오늘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매경기 연장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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