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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KT 영건 김 민 시즌 최고투, SK전 7⅓이닝 무실점 쾌투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6-13 20:50


2019 KBO 리그 KT위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투수 김민이 SK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T 위즈의 영건 김 민(20)이 시즌 최고투를 펼쳤다.

김 민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등판, 7⅓이닝 동안 8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진 김 민의 직구 최고구속은 149km를 찍었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으로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만들었다.

1회에는 야수들 덕을 봤다. 1사 이후 한동민에게 중견을 허용한 뒤 후속 최 정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야수들의 환상적인 중계플레이에 홈까지 파고들던 한동민을 아웃시켰다.

2회에는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 민은 3회 고종욱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4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최 정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로맥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사이 최 정이 3루까지 태그 업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 민은 실점하지 않았다. 후속 정의윤을 3루수 땅볼,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019 KBO 리그 KT위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투수 김민이 5회초 1사 1루에서 김성현을 병살 처리한후 박경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6.13/
5회에는 1사 이후 나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김성현을 병살타로 잡아낸 김 민은 6회에도 선두 고종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한동민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3-0으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 민은 8회 1사 이후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나주환을 1루로 내보냈다. 이어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이후 주 권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다행히 주 권이 실점하지 않아 김 민의 자책점은 '0'으로 유지됐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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