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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Not OK?" 후랭코프 복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6-03 14:17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19 KBO 리그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어린이날인 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5.05/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상보다 더 늦어지네요"

2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세스 후랭코프가 다다음주 일요일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독이 밝힌 후랭코프의 복귀 날짜는 6월 16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다.

예상보다 많이 늦다. 후랭코프는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1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그는 투구 도중 어깨쪽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투구수가 63개에 불과했지만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어깨 이두건염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후랭코프는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에는 열흘 정도 쉬면 충분히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후랭코프는 한동안 2군이나 재활군에 내려가는 대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꾸준히 몸을 풀었다. 후랭코프도 컨디션에 대해 물었을때 "몸 상태가 좋다.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금방 등판해서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일주일 사이에 상황이 달라졌다.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피칭을 했다가 다시 상태가 안좋아다고 해서 스케줄을 멈췄다. 그러다보니 복귀 시점이 뒤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약 2주의 시간이 더 남았기 때문에 후랭코프는 다시 몸을 만들어서 연습 투구와 불펜 투구를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한 후 1군에 돌아오게 된다. 전제 조건은 다시 통증이 찾아오지 않아야한다는 점. 김태형 감독도 "다시 아프다고 하지 않아야 예정된 날짜에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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