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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영건' 이영하가 흔들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7이었던 이영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8로 치솟았다. 역대 두산 선발 투수들 가운데 한 경기 최다 실점 불명예 기록까지 추가됐다.
이영하의 시즌 첫 패전이다. 이영하는 올 시즌 승승장구하면서 지난해부터 개인 11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또 승운도 따라 올해 6승을 거두는 동안 패전이 한번도 없었다. 4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는 전승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기세가 좋았던 이영하다.
이미 지난 경기는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이영하는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 선발투수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전 악몽이 충격적이지만 이 경기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잘잡아오던 중심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큰 손해다. 대량 실점 이후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한 이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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