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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터커 KBO리그 데뷔 홈런 X 차명진 프로 데뷔승, KIA 4연속 위닝시리즈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5-30 21:53


차명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차명진의 호투와 외인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솔로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4연속 위닝시리즈를 연출한 KIA는 23승32패(승률 0.418)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7일부터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된 뒤 KIA는 12경기에서 10승2패의 초상승세를 타고 있다.


30일 한화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는 KIA 선발투수 차명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날 마운드에선 차명진이 프로 데뷔승을 신고했다. 2014년 KIA 유니폼을 입은 뒤 5년 만이다. 2014년 1차 지명된 차명진은 입단하자마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하다 군 복무 이후 올해 첫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6일 KT 위즈전과 18일 한화전에서 구원등판했던 차명진은 24일 KT전에서 선발로 전환됐다. 당시 4⅓이닝 동안 3실점했다.

이날은 달랐다. 승리요건을 채웠다. 5이닝 동안 2안타 5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5회에는 '입단동기' 박찬호에게 도움을 받았다. 박찬호는 2사 3루 상황에서 호잉이 때린 타구를 슈퍼캐치로 잡아냈다.


30일 한화전에서 KBO리그 데뷔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KIA 프레스턴 터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자들은 1회 초부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터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범수의 148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15m.

1-0으로 앞선 KIA 타선은 2회 초에도 상승세를 탔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주찬의 주자일소 적시 2루타가 터졌다. 김주찬이 잡아당겨 좌익수 쪽으로 날아간 타구를 한화 장진혁이 잡다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타격하고 있는 한화 김태균.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4.16/
0-3으로 뒤진 2회 말, 한화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진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균이 홈을 밟았다.


1-3으로 뒤진 6회 말, 한화는 격차를 한 점으로 좁혔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송광민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이성열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무사 만루 상황에서 1점밖에 얻지 못한 건 타격침체에 빠진 한화의 최근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후 KIA는 8회 전상현과 9회 마무리 문경찬을 올려 3-2,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내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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