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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철벽 마무리로 군림했던 조상우(키움 히어로즈)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경쟁 구도다. 35세이브로 1위에 올랐던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7세이브로 주춤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28세이브)은 올해 블론 세이브 3개를 기록하면서 마무리 자리를 구승민에게 내줬다. 많은 팀들이 마무리 투수 보직에 변화를 주면서 새 얼굴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고우석(LG 트윈스)과 장필준(삼성 라이온즈)도 나란히 7세이브씩을 기록 중이다. 젊은 투수들이 등장하면서 타이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홀드 부문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25홀드로 홀드왕에 올랐던 오현택(롯데)이 부진하다. 현재는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24홀드(2위)를 기록했던 이보근(키움)도 시즌 초반 부진으로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그 대신 키움 김상수와 NC 배재환이 각각 11홀드로 1위를 다투고 있다. 서진용(SK·10홀드) 이형범(두산·8개)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부문에서도 유망주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확실히 올 시즌 투수 부문 타이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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