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코멘트] '멀티포' 강민호 "오늘은 잊고,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5-21 22:00


강민호.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조선=대구,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장 강민호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5번-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투타 조화에 힘입어 한화에 9대3으로 이겼다.

강민호는 중심 타자로 제 몫을 해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좌중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이 4-0으로 리드했다. 8-3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김종수의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강민호의 시즌 7호 홈런. 강민호는 3월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4일 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이 된 강민호는 경기 후 응원 단상에 올랐다. 수훈 선수로 선정됐기 때문. 올 시즌 첫 응원 단상 인터뷰였다. 강민호는 "그동안 못했기 때문에 단상에 못 올라갔다"면서 "첫 타석에 체인지업에 당하면서 3루수 땅볼을 쳤다. 두 번째 타석에선 체인지업이 승부로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실투가 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사실 두 번째 홈런도 홈런이 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호는 "너무 안 좋은 위치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안 아프고 하루하루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걸 행복하게 생각하면서 야구하고 있다. 아직 두 달밖에 안 했다. 시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은 또 잊어버리고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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