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7번 타순은 올 시즌 초반부터 '블랙홀'이다.
문선재 박준태 나지완 류승현 등이 주로 7번에서 방망이를 돌렸지만 효과가 없었다. 문선재는 7번 타자로만 나섰을 때 타율 2할(20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 문선재 다음으로 7번 타자로 많은 타석에 들어선 박준태의 타율은 채 1할도 되지 않는다. 5푼6리(18타수 1안타). 나지완도 7번 타순에서 선발(5회)과 대타(4회)를 오가며 2안타(17타수)밖에 생산해내지 못했다. 류승현의 7번 타순 타율은 1할6푼7리(12타수 2안타)밖에 되지 않는다.
|
|
|
결국 지난달 4일 대구 삼성전 이후 2군으로 내려간 해즐베이커는 한 달이 넘도록 1군으로 콜업되지 못하고 방출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 현재 구단 스카우트가 이미 수년간 리스트 업 돼 있는 선수들의 구단과 에이전트를 접촉, 외인타자 교체를 최대한 빠르게 이룰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새 외인타자가 1군 라인업에 진입할 때까지 7번은 여전히 큰 구멍이다. 8번 박찬호와 9번 한승택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7번에서 연결만 시켜주면 하위 타순도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 된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