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이 SK에 승리하며 7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조상우.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02/
'157.2㎞'
지난 주 조상우(키움 히어로즈)가 포수 미트에 꽂아넣은 공의 속도다.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투구추적시스템(PTS)으로 산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상우는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최고 구속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기서 조상우는 제이미 로맥을 상대로 시속 157.2㎞의 공을 던져 지난달 13일 한화 이글스 정은원을 상대로 기록한 자신의 구속(156.9㎞)을 넘어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속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스포츠투아이는 '조상우가 3월 평균 구속 시속 152.8㎞, 4월 153.3㎞를 찍었고, 지난 2일 SK전에선 154.9㎞를 나타냈다'며 '날이 따뜻해질수록 조상우의 구속이 올라가는 중이라 기록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