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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팠다.
박찬호는 2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끈기 있는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오재일의 파울 플라이를 끈질기게 따라가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3회 말에는 몸을 날린 수비로 다시 출중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경민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몸을 날려 아웃시켰다.
출중한 '야구센스'를 갖춘 박찬호가 이날 두산전에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국해성의 타구를 어렵게 포구한 뒤 1루에 던진 공이 1루수 키를 훌쩍 넘고 말았다. 국해성은 운 좋게 2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허경민의 끝내기 적시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두산이 끝내 4대3으로 웃었다.
KIA는 3연패를 막지 못했다. 반면 두산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어린이날이 포함된 LG와의 잠실 라이벌전 스윕에 이어 KIA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6승12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SK 와이번스와 승차 없는 2위를 유지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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