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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외국인 투수들이 반등할 수 있을까.
위기에 놓인 외국인 투수들이 3일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한화 이글스는 주중 두산 베어스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희망이 가득한 3연전이었다. 젊은 선발 투수 김범수-김민우가 나란히 호투했다. 불펜이 강한 한화는 선발 야구가 되면 성적이 확 달라질 수 있다. 이번에는 KT 위즈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첫 경기 선발 투수는 워윅 서폴드다.
한화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5.24로 리그 9위. 계산이 서는 선발 카드가 더 필요하다. 최근에는 채드 벨이 안정적인 투구를 했고, 장민재를 비롯한 국내 선발진도 희망을 남겼다. 서폴드의 반등이 더욱 중요해졌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선발이 불안하다. 평균자책점이 4.91로 한화 보다 한 단계 높은 8위. 설상가상으로 저스틴 헤일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발이 약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가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는 것도 타격이 크다. 한 자리가 빈 상황에서 덱 맥과이어의 어깨가 무겁다. 맥과이어는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13탈삼진 무실점,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웠다. 문제는 그 이후다. KBO리그 역사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고 평범한 투수로 전락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
맥과이어는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삼성은 0대8로 완패했다. 이후 원태인-백정현이 나란히 무너져 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라면, 분위기가 쳐진 팀을 끌어 올려야 한다. 맥과이어에게 그 역할이 필요하다.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8번째 선발 등판한다. 키움 타선은 최근 불 붙은 상황. 노히트노런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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