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리뷰] '클린업 9타점+조상우 13SV' 키움, SK 잡고 7연속 위닝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5-02 21:49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3회 1사 만루에서 키움 박병호가 SK 문승원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박병호.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02/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 1사 1루에서 키움 장영석이 동점 투런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장영석.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02/

키움 히어로즈가 7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렸다.

키움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클린업 트리오의 맹타에 힘입어 10대8로 이겼다. 키움은 7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1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시즌 20승14패. SK는 시즌 21승1무11패가 됐다.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무너졌다. 키움 이승호가 4이닝 7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SK 선발 문승원도 4⅓이닝 12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동준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조상우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13세이브를 기록. 세이브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키움 타선은 올 시즌 1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샌즈가 2안타(1홈런) 2타점, 박병호가 4안타 3타점, 장영석이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키움은 1회초 1사 후 김하성, 제리 샌즈, 박병호의 3연속 안타로 가볍게 선취 득점했다. 그러자 SK는 1회말 1사 후 한동민의 볼넷, 최 정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 때 김하성이 실책해 1사 만루. 이재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2-1로 역전했다.

키움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송성문,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3루. 김하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샌즈가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박병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3-2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SK가 반격했다. 4회말 김강민, 김성현의 연속 안타와 안상현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 1사 후에는 한동민이 멀어내기 볼넷을 얻어 3-3 동점이 됐다. 이어 최 정이 좌월 만루 홈런을 날려 7-3으로 달아났다. 최 정의 개인 통산 11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키움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1사 후 김하성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샌즈가 추격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장영석이 좌월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순식간에 7-7로 균형을 맞췄다. 키움 클린업 트리오가 매서웠다. 6회초 1사 후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 샌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상대 폭투로 2사 2,3루. 장영석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9-7로 달아났다. 이어 서건창의 적시타로 10득점.

SK가 8회말 반격했다. 1사 1루 기회에서 대타 나주환이 우전 안타를 쳐 1,3루 기회. 한동민이 친 투수 앞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고종욱이 득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기회에서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공략하지 못했다. 본 헤드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스스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조상우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