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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3연패를 끊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LG는 11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 홈게임에서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5대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LG는 8승8패를 마크, 이틀 만에 승률 5할에 복귀했다.
LG 유강남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렸고, 김민성은 8회말 좌중간 안타로 이적 후 5경기, 20타석 만에 첫 히트를 신고했다.
LG는 3회말 선두 유강남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삼성은 이어진 4회초 2사후 이원석이 켈리로부터 좌월 홈런을 빼앗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5회초 2사 2루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자 LG는 이어진 5회말 1사 2루서 유강남이 좌전안타로 박용택을 불러들여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LG는 8회말 3안타와 2볼넷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1사후 유강남이 우측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오지환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고, 이천웅 타석에서 나온 백정현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김현수가 우전안타로 주자 한 명을 더 불러들여 5-2로 달아났다.
LG 마무리 정찬헌은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켈리가 8이닝을 정말 잘 던졌고, 정찬헌도 안타는 맞았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유강남이 정말 잘 쳤고 오지환의 결승타가 결정적이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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