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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등판 일정이 연속으로 미뤄지고 있다. 지난 7일로 예정됐던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이 비로 취소된데 이어,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마저 우천 순연 됐다. 불가피하게 길어진 휴식일은 윌랜드의 컨디션 조절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에, 김기태 감독이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대신 김 감독은 나머지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쪽을 택했다. 10일 등판 순서였던 김기훈의 자리를 바꾼 것.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신인 김기훈은 올 시즌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5.11에 그쳤으나, 등판 때마다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감독은 "나머지 투수(양현종, 제이콥 터너)들의 등판 일정을 좀 더 앞당기고, 김기훈은 주말 경기(SK 와이번즈전)에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NC도 기존 선발진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을 택했다. 박진우는 3경기서 2승1홀드, 평균자책점 1.98이다. 지난달 24일 창원 삼성전에서 홀드를 따낸데 이어 28일 창원 KT 위즈전, 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승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된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10일 경기에도 기존대로 박진우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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