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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 명의 정상급 신인 선수를 품에 안았다.
고승민은 캠프 기간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고 있다. 18일까지 5차례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2할5푼(8타수2안타). 줄곧 침묵하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쳤다. 가장 큰 무기는 수비. 캠프 기간 연습경기서 신인답지 않은 침착하고 안정된 내야 수비를 펼쳤던 고승민은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가며 주전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백업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점쳐진다.
개막엔트리 진입이 활약을 보장하진 않는다. 고교 시절과 차원이 다른 프로 무대 적응과 긴 시즌을 치를 체력 등 여러 변수를 뚫어야 한다. 하지만 팀 합류 뒤 이들이 보여준 활약상은 충분히 기대감을 품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내부 육성'을 강조한 롯데 양상문 감독의 의지는 확고하다. 서준원과 고승민의 개막엔트리 진입 여부는 롯데의 새로운 미래를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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