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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무리 후보 김세현(32)의 부활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
김세현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 3-2로 앞선 9회 초 등판, 5타자를 상대해 2볼넷 1실점으로 1점차 리드를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세현은 2군 훈련장인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다시 몸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귀국한지 18일 만에 2군 대만 캠프에 합류해 끝까지 훈련을 소화했다.
김세현은 지난 9일 1군 선수단이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부터 1군에서 공을 던졌다. 34일 만에 1군 복귀였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세현이의 몸 상태와 체력이 2군 대만 캠프에서 많이 올라왔다고 보고받았다. 박정수와 함께 1군에 합류해 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두 번째 시범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3-2로 앞선 9회 초, 반드시 한 점을 지켜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쉬움이 남았다. 다소 제구가 높던 김세현은 선두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박정권을 구위로 눌러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김재현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실점은 피할 수 없었다. 허도환을 2루수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2사 3루 상황에서 강승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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