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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안타왕' 전준우(33·롯데 자이언츠)의 새 시즌 출발이 예사롭지 않다.
전준우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안타 생산 능력에 장타력까지 끌어 올린 그는 이미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상황. 올 시즌도 지난 시즌 만큼의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FA자격을 앞둔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일명 '예비 FA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대만, 일본에서 펼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뒤 전준우에게 '클린업트리오'의 선봉인 3번 타자 자리를 맡기기로 했다. 지난 시즌 톱타자 자리를 맡았지만, 정교함이나 파워 모두 중심 타선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가세하면서 여유가 생긴 테이블세터진의 여건 역시 작용했다.
시범 경기 첫 날 전준우의 활약상은 '예비 FA 효과'를 충분히 예감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입을 바라보는 롯데가 미소를 머금고 있다.
김해=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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