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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불펜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의 캠프 전 화두는 견고한 선발진 구축이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어느 정도 가능성을 봤다. 직접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국인 투수 2명(워윅 서폴드, 채드 벨)에 김재영 박주홍 김성훈 등 5명의 투수들이 선발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1군 불펜진을 꾸려야 한다.
변수는 김범수의 불펜 합류다. 캠프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던 김범수가 완전히 회복했다. 이날 시범경기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몸 상태가 굉장히 좋다. 한 감독은 "현재 김범수의 상황 상, 선발은 무리일 것 같다. 생각을 바꿔서 뒤쪽에 등판시키려고 한다. 2군 경기에 나가서도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고 한다. 직구 평균 구속도 140㎞ 중반이 나왔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박윤철 김이환 등 신인 투수들도 눈도장을 찍고 있다. 한 감독은 "두 선수는 직구 위력이 있다. 또 각자 주무기가 하나씩 있다. 시범경기, 본 경기에서 얼마나 본인의 볼을 던질지가 관건이다. 경쟁이 될 것 같다. 분명 1군 무대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선발 뒤에 등판하는 두 번째 투수다. 젊은 선발 투수들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카드를 준비 중이다. 한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확실한 미들맨 준비를 시켜야 한다. 초반에 투수들이 기복이 있을 수 있다. 지금 선발 투수들은 오랫동안 기회를 주고 지켜봐야 할 선수들이다. 하지만 1+1 개념으로 준비를 시키려고 한다. 두 번째 투수는 경험 있는 투수들로 준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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