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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 얼굴 김동엽과 이학주가 첫 실전경기를 통해 희망을 던졌다.
삼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전경기였다.
김동엽은 "감독님께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 오늘 연습 때 감이 좋아서 느낌을 이어가려 했다. 요즘 공을 오래보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타이밍이 맞아 2루타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엽은 캠프에서 김한수 감독의 조언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실전경기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학주도 2루타를 기록하며 유격수 경쟁에 불을 당겼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3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한화 투수 장민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뽑아낸 타구였다.
이학주는 3회 수비에서 김태균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해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는 안정감 있는 수비로 김상수와의 주전 유격수 경쟁을 예고했다.
이학주는 경기 후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볼이 안 맞아서, 세번째 타석에선 편하게 치자고 생각했다. 직구였는데 볼이 잘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전 공백을 느낀듯 "수비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안정감 있는 캐치와 플레이를 위해 더 많이 훈련하고 깨달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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